농약혼용순서
농약공업협회와 농협중앙회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고 인기 농약은<후라단><큐라텔><그라목손><다이센엠-45>등이다.
물바구미약인〈후라단과〈큐라텔〉의 경우 약효는 물론 안전성까지 갖춰 농가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초제는 〈그라목손〉이 여전히 인기다. 약효가 우수해 농가에서 좋아하지만 독성이 강해 비판도 많이 받는 농약이기도 하다.
살균제로는 〈다이센엠-45〉가 독주하고 있다. 인기 농약의 비결을 요약하면 이렇다.
해를 거듭할수록 액상수화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편리해서다. 농업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농작업 중 하나가 농약 치는 것인 만큼 액상수화제의 인기는 당연하다. 특히 제초제의 경우 살포 작업하기가 쉬운 노동력 절감형 제품, 즉 입제 형태에서 액상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벼농사용의 경우 생력화, 원예용은 친환경 여부가 농약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웰빙 바람이 생산자의 의식도 바꿔놓아 고독성 농약 사용량이 줄고 저독성 농약사용량이 늘고 있다.
환경친화적 신물질로 개발된 살충제〈칼립소〉 등이 그 예로, 벼물바구미 전문약제지만 과수와 채소의 진딧물과 온실가루이, 총채벌레 등을 방제할 수 있다.
아주 적은 양으로 한 꺼번에 여러 가지 잡초와 병해충을 잡을 수 있는 제품이 단연 인기다. 신젠타코리아의 〈아미스타탑 액상수화제〉, 동부한농화학의<클린처〉<풀망치> <일지매〉 등이 그 예. 약을 치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면 그만큼 일손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 경농과 동부한농화학의 〈다이센엠-45〉 수화제도 원예용 농약이지만 과수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등 적용 범위가 넓어 사용이 늘고 있다.
◆방제일지를 쓴다=방제일지를 쓸 때는 방제처방서를 활용하자. 방제처방서에 언제, 어떤 농약을 몇 평에 몇배로 희석해줬는지, 또 효과는 어땠는지 기록해두면 다음 번 농약을 칠 때 큰 도움이 된다. 이것을 모아 ‘나만의 방제이력서’를 만들면 농약 값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적기에 적량만 살포한다=과거와 달리 요즘은 농약의 유통 마진이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영양제 끼워팔기’가 성행하고 있다. 판매상으로서는 줄어든 유통 마진을 영양제를 팔아 보충하기 위해 농가에 권유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따라서 가격에 비해 효과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영양제는 가능하면 안쓰는 것이 좋다.
◆일기와 시간을 고려한다=대부분의 농약은 작물에 뿌린 뒤 6시간 안에 비가 오면 병해충이 약 성분을 흡수하기 전에 빗물에 씻겨내려간다. 바람이 불 때 살포해도 마찬가지다. 제초제는 약 30%, 살균제와 살충제는 30~70%가 흩어져 날아간다는 보고도 있다. 하루 중 언제 농약을 살포하느냐도 중요하다. 대개 희석제 농약은 바람이 적은 해뜬 날에 처리하는 게 좋다. 입제는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은 오전 9~11시가 적절하다.
◆속효성보다 지효성 농약을 쓴다=농약을 치면 해충이 바로 떨어져야 하는데 안 그러면 또 농약을 치는 농업인이 많다. 속효성 제초제를 처리하면 2~3일이면 효과가 나타나지만 이때부터 잡초가 다시 발아해 올라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제초제를 줘야 한다. 하지만 지효성 제초제는 서서히(10여일)잡초가 죽기 때문에 다시 잡초가 발아해 자라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처럼 지효성 농약을 쓰면 살포횟수를 연간 2회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농약 혼용을 덜 하고 혼용순서를 지킨다=살균제와 살충제를 한 가지씩 혼용해 살포하는 농업인은 양호한 축에 속한다. 살균제 2~3종에 살충제 2~3종 여기에 4종 복합비료까지 혼합해 쓰는 농업인도 많다. 또 습관적으로 이 같은 방식을 고집하는 농업인도 있다.
혼용순서는 이렇다. 맨 먼저 약통에 물을 넣는다. 이어 여러 가지 농약이 있을 경우 전착제를 넣고 잘 저어준다.
다음에는 유제, 액제, 액상수화제 순으로 넣는다. 맨 나중에 수화제와 입상수화제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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