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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보르도액 살포관련글(박성배님의 글에서)

서대산애플 2011. 9. 20. 17:23

친환경 유기농 자재인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였다. 살포방법이나 제약사항이 농약에 비해 까다롭지만 좀더 나은 친환경 사과를 위해 금년부터는 유기농 자재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이 석회(칼슘)보르도액은 농약에 비해 살균제로는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과피에 석회(칼슘) 성분이 남아있게 되는데 가정에서는 물에 씻어먹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공판장에 내기위해서는 모두 닦아서 내보내야하기 때문에 일반 농가에서는 꺼리고 있다. 또한 가격도 농약에 비해 비싸고 살포후 2~3일간 비가내리면 석회가 씻겨내려가기 떄문에 재살포를 해야하는 이유로 장마기간에 살포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500리터기준 왼쪽의 석회(칼슘) 3봉에 오른쪽 보르도액 2봉을 섞어 살포하면 된다. 석회는 단단하고 저장성을 높이고 생리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있다. 먼저 석회가 현탁액이기때문에 손으로 먼저 잘 문질러 준다. 그 다음 석회3봉(15키로)의 2배에 해당하는 물(30리터)에 석회를 넣어 잘 섞는다. 이를 500리터 물에 넣는다. 다음 보르도액(2봉,10리터)도 손으로 잘 문질러 현탁액을 잘푼다음 그 두배의 물 (20리터)에 섞어 잘 저어준다.

다음 보르도액이 섞인 액을 석회가 섞인 500리터 통에 서서히 넣어준다. 이후 고착제(1리터)를 넣고 다시 잘 섞여준다.

 

 

살포후 2시간후 모습인데 오른쪽 사과밭과 달리 하얗게 변해버렸는데 . 이것은 석회가 묻어있는 모습입니다

 



 

수관내부의 자세한 모습인데 3일정도 마르면 비가와도 씻겨내려가지 않는다.

 

6월부터 7월까지 3회에 걸쳐 살포하는데 이렇게 하면 일반 농가에 비해 농약 살포 횟수를 1/3정도로 줄일수 있다.

 

석회보르도액은 유기농,무농약 농가에서 사용하는 자재이며 그 효능또한 탁월하다. 내년엔 작목회에서 석회보르도액 제조 기계를 이용해 직접 제조해 살포할 예정이다.

 

이제 며칠후면 장마가 시작된다. 작년처럼 많은 비와 기나긴 장마가 또 온다면 탄저병,갈반병으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없다.

 

장마기간이 사과 농사 성공의 열쇠이니 지금부터 바짝 정신차리고 관원 관리에 힘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