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사과 재배 및 관리

석회보르도액 살포하기([출처] 친환경 자재 만들기| 011-732-4065)

서대산애플 2011. 9. 27. 15:50

 

친환경 유기농 자재인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였다. 살포방법이나 제약사항이 농약에 비해 까다롭지만 좀더 나은 친환경 사과를 위해 금년부터는 유기농 자재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이 석회(칼슘)보르도액은 농약에 비해 살균제로는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과피에 석회(칼슘) 성분이 남아있게 되는데 가정에서는 물에 씻어먹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공판장에 내기위해서는 모두 닦아서 내보내야하기 때문에 일반 농가에서는 꺼리고 있다. 또한 가격도 농약에 비해 비싸고 살포후 2~3일간 비가내리면 석회가 씻겨내려가기 떄문에 재살포를 해야하는 이유로 장마기간에 살포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500리터기준 왼쪽의 석회(칼슘) 3봉에 오른쪽 보르도액 2봉을 섞어 살포하면 된다.

석회는 단단하고 저장성을 높이고 생리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있다. 먼저 석회가 현탁액이기 때문에 손으로 먼저 잘 문질러 준다. 그 다음 석회3봉(15키로)의 2배에 해당하는 물(30리터)에 석회를 넣어 잘 섞는다.  이를 500리터 물에 넣는다. 다음 보르도액

(2봉,10리터)도 손으로 잘 문질러 현탁액을 잘 푼다음 그 두배의 물 (20리터)에 섞어 잘 저어준다. 다음 보르도액이 섞인 액을 석회가 섞인 500리터 통에 서서히 넣어준다. 이후 고착제(1리터)를 넣고 다시 잘 섞여준다.

 

살포후 2시간 후 모습인데 오른쪽 사과밭과 달리 하얗게 변해버렸는데 . 이것은 석회가 묻어있는 모습입니다

 

수관내부의 자세한 모습인데 3일정도 마르면 비가와도 씻겨내려가지 않는다.

6월부터 7월까지 3회에 걸쳐 살포하는데 이렇게 하면 일반 농가에 비해 농약 살포 횟수를 1/3정도로 줄일 수 있다.석회보르도액은 유기농,무농약 농가에서 사용하는 자재이며 그 효능 또한 탁월하다. 내년엔 작목회에서 석회보르도액 제조 기계를 이용해직접 제조해 살포할 예정이다.

이제 며칠 후면 장마가 시작된다. 작년처럼 많은 비와 기나긴 장마가 또 온다면 탄저병,갈반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장마기간이 사과 농사 성공의 열쇠이니 지금부터 바짝 정신차리고 관원 관리에 힘써야 겠다. 

 

 

작년에도 8월달은 하루도 안거르고 비가 오더니 금년도 작년과 같네요.

기나긴 장마로 병해충의 감염이 어느때보다도 발생 확률이 큰 이시기가 가장 어려운 고비인것 같네요. 그래도 다행스러운것이 금년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면서 타 농가에서는 갈반병으로 어려움을 겪을때 우리밭은 영향을 받지않아 참 다행스러울수가 없네요.이번에는 직접 제조한 황토유황합제를 살포할 예정인데 계속된 비로 살포 시기가 미뤄지고 있읍니다.

노린재와 응애 방제를 위해 마늘액을 이용할것이고 나방 유인을 위해 유인통을 만들었고 까치 피해를 위해 나프탈렌을 달아 매놨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것 같네요. 유기합성 농약 사용량을 줄이고 직접 만들어 사용하니 농자재 비용도 덜고 살포시 덜 해로워서 내년에는 더욱더 농약 사용량을 줄일생각이다. 현재는 타농가 농약 사용량의 1/4 수준이지만 바라는 무농약은 정말 어렵고 험난한 과정이 되리라 본다. 아오리처럼 7월달에 수확하는 사과는 무농약이 현재도 가능하지만 주품종이 부사인 우리 사과는 정말 무농약이 힘들다. 하지만 차근차근 급하지 않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응애와 노린재는 마늘로 방제하면 된다. 국내 무농약 농가중 노린재가 없는 과원의 특징이 바로 마늘즙을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를 알았다.

그래서 이를 적용하고 그동안 응애 방제를 위해 식물성 오일(식용유)를 사용했는데 이 마늘이 응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하니 이번에 직접 제조를 하였다. 사용량은 500리터 기준 깐마늘 1kg을 갈아서 양파망에 넣고 물에 하루 정도 담가놓고 다음날 사용하면 된다.

 

 

과원에 날아 들어오는 나방 유인통이다. 막걸리와 흑설탕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정말 많이 들어온다. 나방뿐아니라 풍뎅이 ,날파리등 종류도 많다. 7월말경엔 복숭아 심식나방이 옆에 있는 성페로몬 트랩의 끈끈이 판에 붙어 있는것보다 훨씬 많았다. 제조 방법은 유인통 제조를 알려주신 분이 온라인상에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해서 알려 드릴수가 없네요.(박성배님 011-732-4065)

 

충,나방,까치  기피를 위해 나프탈렌을 달아 놓았다.  방충망에 나프탈렌 4개씩 넣어 걸어놓았다. 냄새가 은근히 나는데 까치가 제일 싫어하는 냄새 기피제라고 하는데 까치같이 머리 좋은 놈에게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