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콤바인 수확 가능한 “옥당동부” 개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키가 작고 넝쿨이 적게 지며 콤바인 수확이 가능한 “옥당동부”를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하였다.
동부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영광모싯잎송편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필수재료로 씹는 맛이 우수하고 떡고물로 이용하기 좋아 꾸준하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동부는 넝쿨성으로 계속해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기 때문에 수확기간이 길뿐만 아니라 일일이 꼬투리를 손으로 따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영광모싯잎송편 원료의 100% 국산화가 어려워 지리적표시 등 브랜드 강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옥당동부는 키가 40㎝ 가량으로 매우 작고 넝쿨이 적어 직립으로 자라 기존 품종과 달리 유인 덕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생육기간이 80~90일로 짧아 봄과 가을 소득작물의 뒷그루나 앞그루로 적합하여 밭작물 생산체계 개선 및 다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남지역의 경우 7월 하순에 파종하면 10월 중순에 범용콤바인으로 일시에 수확할 수 있어 저비용 대면적 재배가 가능하여 저가의 수입산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육성 단계에서 옥당동부(전남2호)의 콤바인 수확을 위한 최적 파종시기, 파종량, 시비량 등을 설정하고 농가에 실증한 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옥당동부를 개발한 전남농기원 밭작물연구실 김동관 연구사는 동부 재배의 100% 기계화와 영광모싯잎송편 재료의 100% 국산화로 부가가치를 50% 정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 축제 등 지역경제 및 사회·문화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한편 전남농기원은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주도로 영광모싯잎송편 생산업체에서 전량 수매하는 조건으로 영광군 농가을 대상으로 옥당동부를 이용하여 동부 저비용 생력 다수확 선도단지 조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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