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마늘 재배후기(나의 경험담)

지난 가을에 400여평의 논에 양파와 마늘을 재배하기 위해 마늘 15접과  양파아찌님께서 직접 채종한 비슬황이라는 양파씨앗를  2홉(두깡통) 구입해서 모종을 잘키웠답니다

시간이 없어 연기군에 소재한 계분공장에 직접 방문해서 40여포의 계분과 양촌농협에서 판매하는 농협퇴비를 직접구입하여 100여포의 퇴비와  밑비료, 고토석회, 맥반석 등을 논에 시비 후 트렉터로 로타리하고 양파 와 마늘을 아주심기 했었는데 활착이 잘 되었답니다.

지난 겨울 한파에도 잘견디어 영양제 등 살포로 이른봄 작황은 아주 좋았답니다.

양파를 잘키워보려고 노균병과 고자리파리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방제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봄에 온도 상승으로  땅속의 지온이 높아 지면서 양파와 마늘의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시드름 현상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노균병과 고자리파리로 인한 피해로 보고 있는데 이러한 피해로 금년 6월17일 양파와 마늘을 수확했는데 작년의 반정도 밖에 수확을 하지 못했답니다.

왜 노균병과 고자리파리 피해를 받았을까 지금생각을 해보면

노균병은 연작이 원인인 것 같고 고자리파리 피해는 작년에 계분과 농협퇴비를  구입해서 완전 미발효된 퇴비를 시비하여 봄에 퇴비가 발효되면서 나는 냄새를 맡고 고자리파리가 날아와 양파와 마늘뿌리 부근에 알을 낳아 부화하여 애벌레의 피해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다시 양파에 마늘을 같은 자리에 심거나 다른 곳에 심을 때에는  고자리 파리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100% 발효된 퇴비를 시비를 해야하고 노균병 예방은 바닷물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금년가을에 양파와 마늘을 심기  위해서는 지금 퇴비를 구입해서 자가 비닐 등으로 덮어 발효시키면 좋을 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재배를 한다면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나타날겁니다.

 

○ 씨마늘 소독과 흑색썩음병 및 양파모의 소독은 철저하게 
  마늘에 발생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선충, 응애 등은 종구를 통해서도 감염되므로 건전한  

   씨마늘도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 파종 전에 씨마늘을 망사자루에 넣어 베노밀 또는 티람수화제 500배액+피라클로포스수화제<스타

   렉스(경농) 또는 세찬(동방아그로)>1,000배액을 혼합한 약액에 30∼60분간 담근 후 그늘에 말려서

   파종하면 된다.
   흑색썩음균핵병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로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포장이나 병든 씨마늘을

   사용했을 경우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 병에 걸리지 않은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고 파종(정식)전 반드시 소독을 하며, 지난해 발생했던

   포장은 파종(정식)하기 전후에 적용약제를 토양에 처리하여 병 발생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
- 소독요령은 마늘의 경우 카스텔란수화제 500배액에 30분간 담근 후 그늘에 말려서 파종하고,

   양파는 정식 전에 카스텔란수화제 500배액에 모의 뿌리를 담근 후 정식을 한다.
- 마늘 분의처리시는 씨마늘 1㎏당 카스텔란수화제 2g 비율로 소독하고, 파종 전에는 반드시 폭심

   분제나 크로르피리포스, 카보입제 등의 토양 살충제를 뿌려 고자리파리를 사전방제하고 선충이

   발생되는 포장은 선충탄, 에토프, 아파치 등을 뿌려 사전방제를 하면 좋다.

 

<지역별 마늘 파종 적기> 
 너무 빨리 심으면 벌마늘, 통터짐마늘 발생이 많아지고 늦게 심으면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므로

 제때에 심도록 한다.
- 한지형 : 중부내륙(10월 상ㆍ중순), 남부내륙(10월 중ㆍ하순)
- 난지형 : 중부해안(9월 중ㆍ하순), 제주도·남해안(9월 하순～10월 상순)
* 조기재배(난지형) : 제주도·남해안(9월 하순)

 ♠ 씨마늘은 쪽이 충실하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마늘을 심도록 한다. 특히 잎마늘 재배 농가에서는

    가급적 큰 마늘쪽을 심어야 초기 생육이 촉진되어 수량이 많아진다.
   - 주아재배를 할 경우에는 0.4g 이상의 주아를 심어야 증수된다.

 ♠ 씨마늘은 적용 소독약제로 침지 또는 분의소독하여 심도록 한다.

    - 소독방법 : 파종 1일전 종구를  그물망에 넣어 베노밀또는 티람수화제 500배액에 침지 또는

      분의 처리 후 그늘에 말린다.
   - 마늘 껍질을 벗길 때에 상처가 나면 파종 후에 썩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 심는 거리는 난지형 잎마늘재배는 10×10㎝(75,000주/10a), 보통재배는 20×10㎝(37,100주/10a)

    를 심는 것이 좋다.
  - 심을 때는 뿌리 나올 부분을 똑바로 심고 흙을 덮어 주되 얕게 심으면 통터짐 마늘(열구)이 발생

     되므로 깊게 심고 4～5㎝ 정도 흙을 덮어 줌

 ♠ 마늘을 비닐 덮어 재배할 때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되 복합비료(9-18-7)로 줄 때에 부족한 양은

     단비로 보충하여 주어야 한다
   - 칼리질 비료로 황산칼리를 주면 유황성분이 있어 매운맛을 증가시킨다.

 

  <준비는 지금부터다 내년을 기약하기 위해>

  2011.6.23 : 양파재배 예정지에 콩을 심지 않고 들깨를 심음

  2011.7. 9 :계분 2600kg(130포) 구입하여 발효(대형투명비닐을 덮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