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맑게 해주는 황궁채

피를 맑게 해주는 말라바시금치

말라바시금치는 둥근 잎을 쌈이나 샐러드로 먹는 1년생 덩굴식물로서 새싹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잎이나 줄기를 데쳐서 나물이나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과즙은 식용색소로도 이용된다. 자색계 말라바시금치가 본격적으로 재배되면서

쌈밥집에서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말라바시금치는 중국황실에 채소란뜻의 황궁채또는 바우채라고도 하며,

여름채소,덩쿨성 식물이며 4m까지 자란다.

점액이 나오고 쌈채와 함께 쌈채소로 이용한다.

동남아시아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더위에 강한 1년생 채소로
일반 시금치보다 갑절이상 큰 잎에는 카로틴과 비타민C를 비롯하여

미네랄 종류가 듬뿍 들어있어 건강채소로 손색이 없다.

카로틴과 비타민C, 칼슘이 풍부하고 한방에서는 해열·해독 작용을 하며 장을 부드럽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을 인정하고 있다. 말라바시금치를 매일 생것으로 먹으면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칼슘은 시금치의 45배, 비타민A와 철분도 시금치보다 8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

건조된 잎은 우리 몸의 열을 내리고 장(腸)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라색 열매는 천염 염료재료로도 이용된다.

재배가 쉽고 병해충에 강하여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며

생육이 왕성하여 가정에서 베란다 식물이나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병해충에 비교적 강하지만 진딧물 등을 예찰하여 크게 번지지 않도록 친환경

방제를 해야 한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점박이병이 나타난다. 병에 걸린

잎은 제거하여 소각해서 다른 개체에 전염되지 않도록 한다